SK그룹 4개 사, 중기에 반도체·정보통신 분야 특허 171건 무료 제공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실트론 등 SK그룹 4개 사가 중소·중견기업들에 특허 171건을 무료로 나눠 준다.

SK그룹이 공개하는 기술들은 반도체, 정보통신, 화학 3개 기술 분야로 분류된다. 주요 기술은 공동주택 연료전지 시스템, 인터페이스 장치를 이용한 반도체 제조 시스템, 특정 지역 혼잡도 측정 시스템, 패드 보정 장치를 포함하는 웨이퍼 연마장치다. SK그룹은 오는 28일 기술사업화 대전에서 기술 나눔으로 공개하는 주요 기술들을 기업들에게 상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적극 실천하고자 기술 나눔에 가장 먼저 참여한 대기업으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44개 기업에 239건의 기술을 무료로 나눠 줬다.

SK그룹 기술 나눔 우수 사례로 꼽히는 기업인 ㈜플랙스는 SK그룹에서 제공받은 기기 간 콘텐츠 공유·전송 특허를 활용해 유아용 콘텐츠 제공 서비스를 개발, 이를 유치원과 학교에 제공해 2억7천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특허를 이전받고자 하는 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www.motie.go.kr)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업공고에 따라 내년 1월 5일까지 국가기술은행(www.ntb.kr)에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천=신용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