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경기도지역특화작목발전협회, 채인버섯과 함께 호주 멜버른에서 경기육성 느타리 신품종을 홍보했다. 호주는 2021년 기준 대한민국 버섯 전체 수출 비중 3위(801만8천 달러)를 차지하며 느타리 최고 수출국 중 하나다.
경기도에서는 이번 홍보활동으로 새로 품종 출원한 ‘만선’과 우량 계통 ‘KA111’을 소개해 1천350㎏을 행사물량으로 수출했다.
느타리 신품종 홍보 판촉 행사는 시식회와 1+1 판촉 활동, 소비자 기호도와 소비 형태, 수출입 바이어 요구사항 조사 같은 수출 확대 정보 수집으로 구성했다.
기존 호주 시장에서는 주로 양송이를 소비했으나 느타리 같은 이색 버섯 소비도 꾸준히 높아져 느타리 주산지인 경기도 수출 확대 가능성이 높아 기대를 모은다.
느타리 신품종 ‘만선’은 2023년 품종 출원한 신품종으로 대가 굵은 품질의 안정생산이 가능한 신품종으로, 주로 여주지역에서 재배한다.
우량 계통 ‘KA111’은 흰색의 곧은 대와 부드러운 조직, 다수성 같은 우수한 여러 특성을 가져 농가 반응이 좋아 품종 출원을 앞뒀다.
호주 홍보 행사에 사용한 버섯은 전국 느타리버섯 수출량의 72%를 담당하는 수출용 느타리 생산에 특화된 화성시 소재 ‘채인버섯’에서 재배했다.
도는 이번 판촉 행사 결과를 반영해 수출 확대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이해길 경기도 지역특화작목발전협회장은 "인건비, 자재비 같은 생산비 증가에 힘들어하는 느타리 농가 시장을 확대하고자 국외시장 수요 발굴과 수출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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