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21일 내년도 살림살이 규모를 지난해보다 211억 원(2.74%) 증가한 7천918억 원으로 편성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지난해보다 212억 원(2.81%) 증가한 7천773억 원, 주차장과 폐기물 처리시설 같은 특별회계는 지난해보다 1억 원(0.96%) 감소한 145억 원 규모다.

구는 복지·환경·문화·균형 발전 같은 구민 체감 핵심 정책 과제에 집중 투자하고, 지방보조금·행사성 경비 절감으로 재정 낭비 요인을 차단했다.

절감한 재원은 ▶신·구도심 균형 발전 ▶복지·안전망 강화 ▶환경·녹지도시 건설 ▶소통·신뢰·미래 행정 구현 들 4대 중점 투자 분야에 반영했다.

또 신·구도심 균형 발전 예산으로 함박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58억 원), 송도국제도시도서관(56억 원), 연수구청소년수련관(54억 원), 송도워터프런트~승기천자전거도로 사업(50억 원), 송도관리단 임시청사 건립(20억 원), 청학동·연수1동 행복마을 가꿈사업(18억 원)을 계상했다.

복지·안전망 강화 예산은 생계급여(483억 원), 주거급여(167억 원), 장애인연금(63억 원), 국가 예방접종(70억 원), 도시통합운영센터 운영(19억 원), 생활안전 폐쇄회로(CC)TV 화질 개선(5억6천만 원), 국제안전도시 공인(9천만 원)에 각각 배정했다.

또 노인 지원 확대를 위한 예산으로 기초생활 유지를 위한 기초연금(1천10억 원), 65세 이상 노인일자리사업 확대(264억 원), 경로당 운영을 위한 8개 사업(27억 원)을 배분했다.

분야별로 편성한 내년 예산안은 구의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5일 최종 확정한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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