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치매환자 예방과 관리에 있어 돋보이는 지역 맞춤형 특화 관리사업을 펼쳐 경기도내 최우수 보건도시로 우뚝 섰다.

22일 시에 따르면 2023년 경기도 치매관리사업 평가에서 ▶덕양구보건소 ‘지역특화 치매관리사업’ 경기도 종합 최우수 ▶일산서구보건소 ‘그룹별 평가’ 최우수 ▶일산동구보건소 ‘그룹별 평가’ 경기광역치매센터장 표창, 3관왕을 달성했다.

이번 평가에서 치매관리사업 부문은 10월과 11월에 걸쳐 도내 모든 시·군·구 소속 치매안심센터 46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도는 치매 예방·관리를 비롯한 6개 영역 22개 지표의 정량·정성평가를 마쳐 최우수기관 11곳을 선정했다.

시 3개 보건소는 2018년 각각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한 뒤 ▶지역사회공동체와 함께하는 ‘똑똑마을 만들기’ ▶알코올성 치매환자 지원사업 ‘술래잡기’ ▶거점형 치매관리사업 ‘기지개마을’ ▶말벗서비스 ‘인공지능(AI) 말벗-로벗 케어콜’ 같은 다양한 치매관리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바탕으로 선보인 고양행복경로당 건강대학 사업은 치매환자 예방과 관리는 물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동시에 연속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시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와 가족 돌봄 기능 약화로 보건의료서비스 중요성이 강조된다"며 "앞으로도 3개 구 보건소가 선제적인 치매 예방·관리로 치매환자와 보호자 가족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고양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한편, 일산동구 치매안심센터는 9월 열린 제16회 치매극복의 날 행사에서 우수한 치매 프로그램을 운영한 성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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