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맑은물사업소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으로 수계 전환을 실시함에 따라 다음 달 4일부터 21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전곡읍, 군남면 등 일부 지역 심야시간 단수를 진행한다.

군은 옥계배수권역 고수압 지역을 군남배수권역으로 수계 전환해 수압 감소를 통한 누수량 저감을 도모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지역 수돗물이 부분 저하될 우려가 있어 심야시간 수돗물 공급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다음 달 4~7일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7시간 동안 전곡읍 은대4리 마을회관, 연천소방서 일대와 군남면 왕림리 마을회관, 무궁화연립 인근 단수가 이뤄진다.

11~14일과 18~21일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는 통현사거리, 고문리 보건진료소, 재인폭포, 신답리 마을회관 일대 수돗물 공급을 중단한다.

군 관계자는 "해당 지역 주민들은 생활에 필요한 용수를 미리 충분히 준비하고, 수계 전환 종료 후 급수될 때 약간의 혼탁수가 나올지 모르니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수도꼭지를 열어야 한다"며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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