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산본도서관에 설치한 장애인용 책상과 컴퓨터.  <군포시 제공>
군포 산본도서관에 설치한 장애인용 책상과 컴퓨터. <군포시 제공>

군포 산본도서관은 지식정보 접근이 어려운 저시력자와 노년층에게 이용 편의를 제공하고,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독서보조기기를 설치·운영한다고 23일 전했다.

도서관은 매년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관하는 ‘공공도서관 독서보조기기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포함 2천만 원의 사업비로 독서보조기기 10종 19대를 구입했다.

공공도서관 독서보조기기 지원사업은 공공도서관의 장애인 서비스 환경 구축과 기반 조성을 위한 독서보조기기 구매를 지원해 장애인 독서문화 향상에 기여한다.

이 사업은 산본도서관이 2020년부터 추진한 리모델링(증축) 사업과 병행해 공간 효율성을 더했다. 실버도서관 공간인 여유당과 장애인존에 저시력자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독서확대기, 화면확대터치모니터, 청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증폭기와 화면낭독 프로그램, 지체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구비와 높낮이 조절 책상을 설치해 정보서비스 취약계층의 독서환경을 개선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독서보조기기 제공으로 장애인, 노인의 독서활동을 돕고 도서관 이용 불편이 최소화되길 바란다"며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는 도서관 환경 조성에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임영근 기자 iy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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