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K리그가 협력해 늘봄학교 연계형 ‘학교로 찾아가는 어린이 축구교실’을 빠르면 올해 안에 시범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교육부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늘봄학교와 학교체육 활성화 지원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맺고, 어린이 축구교실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전반으로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어린이 축구교실 프로그램 개발, 학교스포츠클럽 같은 학교체육 활성화에 협력하고 프로축구 구단 연계 ‘학교로 찾아가는 어린이 축구교실’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정부기관으로서 정책 수립 같은 전반적인 총괄 노릇을 수행한다.

올해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수도권 5개 구단(서울, 인천, 수원, 수원FC, 성남)에서 총 40개 교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어린이 축구교실을 시범운영한다.

12월 초 연맹에서 세부 모집 계획이 나오면 각 구단이 속한 시도교육청 협조로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를 모집하고, 내년 2월까지 학교별 4차례씩 총 160차례에 걸쳐 어린이 축구교실을 시범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범운영을 마치면 내년에는 25개 프로축구 구단 참여를 이끌어 전국으로 대상 학교를 넓힐 계획이다.

인천 유나이티드 관계자는 "연맹에서 협조 공문을 받았는데 아직 계획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사항은 미정이나 인천은 5개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며, 12월 중순 모든 경기 일정이 마무리되면 선수 스케줄에 따라 파견 일정을 조정해 축구교실을 운영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면서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늘봄학교 프로그램 지원에 다양한 민간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kdh@kihoilbo.co.k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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