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지난 23일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만나 국지도 98호선(오남∼수동)과 지방도 387호선(화도∼운수) 확장 공사의 진행 상황을 함께 점검했다.

주 시장은 면담에 앞서 시 교통국장이 현장을 방문해 공사 관계자로부터 확인한 98호선의 진행 과정을 보고 받은 후 앞으로 공사 일정을 점검했다.

주 시장과 오 부지사는 98호선의 2024년 2월 개통과 지방도 387호선의 조속한 완공·개통에 뜻을 모았다.

주광덕 시장은 "국지도 98호선 개설 공사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과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의 단절 구간 8.13㎞를 연결하는 경기 북부 동·서축 핵심 도로 사업으로, 남양주 내 오남과 수동을 연결하게 된다"며 "금년 12월 말 개통을 기대했던 지역주민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자 2024년 2월 내에는 반드시 개통될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그동안 현장에서 주말도 반납하고 도로공사 완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수동터널 시점부 공동구 터파기 도중 노출된 경암층과 가을철 잦은 강우로 인해 공사가 일부 지연되고 있다"며 "12월 중 주요 공정을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터널구간의 전기, 통신, 소방 같은 시설물의 안전관리 승인 절차 이행과 안전 운행을 위해 1개월 간의 시운전 기간이 필요하다. 2024년 2월 내에는 개통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도 387호선 확장 공사는 지난 5월 26일 착공해 현재 보상이 87% 정도 완료됐으며, 가옥철거를 진행 중으로 시에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며 "예상 공사 기간이 77개월로 상당히 길지만, 사업비 확보는 물론 기간 단축 들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가곡초등학교 통학로를 비롯한 너구내고개부터 가곡천까지 약 1.9㎞ 구간이 우선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