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지난 24일 ‘제2회 민원의 날’을 맞아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 친절행정 실천 다짐’ 행사를 개최했다.

민원행정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고, 민원공무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행정안전부는 지난 해 부터 11월 24일을 법정기념일 ‘민원의 날’로 지정하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파주시 민원실 및 읍면동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 등 총 40명이 참석해 친절한 대민서비스 실천을 다짐하고 이와 함께 ‘시민 한분 한분을 24시간 동안 섬기겠다’는 ‘제2회 민원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최근 민원인의 공무원에 대한 위법행위가 민원실 등 민원 현장에서 전국적으로 2018년도 3만 4천474건에서 2021년 5만 1천883건으로 약 50%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경기도에 따르면 2022년 1월 1일부터 2023년 5월 31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폭언, 폭행, 협박, 성희롱 등 민원인 위법행위 건수는 6천261건이며 그 중 법적 대응은 201건으로 위법행위의 3.2%에 그쳤다.

이에 시는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의 보호를 위해  「파주시 특이민원 대응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건이 발생할 경우 시차원에서 엄중히 대응한다는 원칙하에 소송지원 등 위법행위 법적 대응 현황을 지속적으로 자체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모든 민원실 내 경찰과 연계된 비상벨 및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유리 가림막을 설치하고,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 보호조치 전화 음성 안내 및 녹음 기능을 완비했다.

지난 2022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는 파주시는 장애인과 임산부를 위한 전용창구인 ‘아름다운 배려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용 주차장을 전면 배치하고 업무영역별 색상 구분과 민원 안내 바닥 유도선을 설치하는 등 고령자와 장애인 등이 쉽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시설을 완비했다.

또한, 임산부 영유아동반 민원인을 위한 수유실을 겸한 휴게시설인 ’아기쉼터‘와 표준화된 고품질 친절서비스 제공을 위한 민원콜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앞으로도 파주시 민원실이 시민들에게 보다 더 신속하고 친절하게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통 창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을 포함한 파주시 전 직원이 안전한 근무환경 속에서 적극적인 대민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직원 보호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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