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천에 조성한 자전거도로 전경. <용인시 제공>
경안천에 조성한 자전거도로 전경. <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행정안전부 ‘2023년 자전거 이용 활성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도시로 뽑혔다고 26일 알렸다.

행안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을 만들려고 우수 시책을 발굴·확산하는 경진대회를 매년 연다.

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한 녹색도시 구현’을 목표로 레저와 문화, 교통을 연계한 자전거 인프라 확대에 주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시는 처인구 양지면에서 이천시를 잇는 광역 자전거도로망 구축사업과 경안천~탄천, 탄천~신갈천 들 하천의 단절된 자전거도로를 연결해 시민들이 어느 곳에서나 편리하게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도록 했다. 용인시 자전거도로는 총 332.7㎞ 654구간이다.

또 자전거길 인근에 공중화장실이나 운동시설 같은 편의시설을 설치해 시민 편의를 높이는 한편, 자전거도로에 안심번호나 도로명주소를 부여해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위치를 확인케 했다.

이와 함께 25개 초등학교를 찾아가 자전거를 타는 올바른 방법과 교통법규를 알려 주고, 곳곳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리해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수리센터도 운영 중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즐기도록 다양한 자전거 인프라 확대 사업을 한다"며 "다른 지역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며 시 자전거 문화를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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