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자살사고를 예방하고자 가평군자살예방센터는 기존에 양성된 생명지킴이와 올해 새로이 양성된 생명지킴이 50명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역량강화교육을 오는 29일 가평군청 제2청사에서 진행한다고 알렸다.

생명지킴이란 주변의 자살사고를 가진 사람의 자살경고를 인식하고 그 생각을 확인 후 즉시 전문기관에 연계하여 적절한 정신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을 말한다. 이는 조기발굴과 개입을 가능하게 하여 자살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그동안 가평군자살예방센터는 지역의 리더(이장, 부녀회장, 노인회장 등)와 유관기관의 종사자, 자살예방사업에 관심을 가지는 주민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해왔으며 양성된 2천683명의 생명지킴이들은 가평군 곳곳 사각지대의 자살 고위험군을 발견하면 센터에 연계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이번교육을 통해 가평군 정연표 보건소장은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과의 대화 기술과 상담이란 주제로 진행하며 가평군의 자살예방 네트워크 구축이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기대하며 코로나19라는 감염병을 딛고 이제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다양한 정신건강문제로 힘들어하는 가평군민 곁에 역량을 강화한 생명지킴이가 자살사고예방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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