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음악창작소 동요대회팀이 지난 25일 춘천시에서 열린 ‘2023 과수원길 창작 동요제’에 ‘음표랑 쉼표랑(박진영 작곡)’곡으로 참가해 ‘동상’을 수상했다고 알렸다.

구리시 음악창작소는 올 5월부터 시작한 ‘Let’s Go! 동요대회’ 육성 사업을 통해 음악적 재능과 끼가 있는 유·초등학생(5세~12세)을 대상으로 가창 및 안무 교육을 거쳐 전국 동요대회에 출전 및 동요 음원 제작을 지원해 왔다.

이번 동요대회는 국민동요 ‘과수원길’을 작곡한 춘천교대 출신 김공선 선생님을 기리기 고자 2013년부터 ‘과수원길 동요음악제’로 개최됐다.

지난해부터 ‘과수원길 창작동요제’로 재편되어 사라져가는 창작 동요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권위 있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는 구리지역에 재학 중인 12명의 학생이 구리시 음악창작소에서 작사·작곡, 가창, 안무 등 대회출전에 필요한 것들을 아낌없이 지원을 받아 출전했다. 

특히, 1년 미만의 준비팀으로 본선에 진출하고 수상의 쾌거까지 달성한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다.

백경현 시장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동요의 불모지였던 구리시에 희망의 빛을 보았으며 장차 동요의 거점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며 "대회출전과 수상하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추후 구리시의 전문 음악인으로 재능과 자질을 갖추어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구리시 음악창작소 동요대회팀은 추후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시 주관 각종 행사 무대 참여도 계획하고 있다.

구리시 음악창착소는 구리시 초등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리고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리시 음악창착소(☎031-554-4825)로 문의하면 된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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