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지원사업 우수 선정작을 소개하는 무대를 마련한다.

펜싱과 현대무용이 결합한 ‘피스트:여덟 개의 순간’은 12월 1∼2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공연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3 공연유통협력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현대무용 단체 ‘모든 컴퍼니’가 선보이는 스포츠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이다.

작품은 경쟁사회 속 치열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의 모습과 한계에 도전하는 순간의 흔적을 펜싱 시합장 선수에 빗대어 표현한다. 펜싱 동작과 현대무용 사이 공통된 운동성과 무용수 움직임에 따라 상호작용하며 변하는 영상 연출을 통해 마치 실제 펜싱 경기를 보는 듯한 생생하고 역동적인 무대다. 티켓은 전석 2만 원이다.

9일에는 성남문화재단과 의정부문화재단, 파주도시관광공사가 공동 제작한 창작 뮤지컬 ‘블루 블라인드’를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2023 방방곡곡 문화공감-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 제작 사업으로, 사업비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제작했다.

작품은 고전 ‘심청전’ 원형은 유지하되, 주인공 심청을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캐릭터로 재해석해 주변 인물의 서사를 새롭게 각색, 현대적 시각에 맞게 재창조했다.

3D 매핑과 ICT를 활용한 무대미술과 아름답고 고풍스러운 전통의상, 전통가락의 매력을 담아낸 총 28곡의 뮤지컬 넘버가 어우러져 다양한 즐길거리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

뮤지컬 배우 박해미, 이태원, 최수형을 비롯해 연기파 배우 박상면과 함께 새로운 연기에 도전하는 농구스타 우지원이 출연한다.

이 밖에도 임다희, 이용욱, 황성재 같은 차세대 뮤지컬 신예들이 함께한다. 티켓은 R석 5만 원, S석 3만 원이다.

예매는 성남아트센터 혹은 인터파크티켓에서 하면 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