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경기북부 국민안전체험관 건립 대상지로 확정됐다.

시는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국민안전체험관 건립사업 공모에서 경기북부 국민안전체험관 건립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8일 전했다.

이번 공모에는 서울·부산·대전을 비롯한 전국 9개 시도 13개 시·군·구가 응모했고, 파주시를 비롯한 6개 지자체(파주·의정부, 부산, 대전, 경북 상주, 전남 장흥)가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4월 오산시에 체험관을 개관했으나 오산시가 경기남부에 있어 북부 주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경기북부 국민안전체험관을 별도 설치해 달라고 행안부에 요청했다. 이후 지난해 9월 북부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아 심사한 끝에 파주시와 의정부가 대상지로 뽑혔다.

파주시 운정신도시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공원부지(와동동 770 일원)에 지하 1층·지상 4층, 총면적 8천㎡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별도 변경계획 절차 없이 즉시 착공이 가능해 연내 착공이 이뤄질 경우 2028년 완공 예정이다.

파주시는 서울~문산고속도로, 제1·2자유로와 인접해 경기도뿐 아니라 서울·인천에서도 접근이 용이함에 따라 안전체험 테마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서 체험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리라 기대된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시가 경기북부 전역에서 1시간 이내 접근 가능한 우수한 교통망을 지닌 점이 공모 선정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인다"며 "파주시에 들어설 경기북부 국민안전체험관이 전 국민 재난안전문화를 선도하는 체험관광 명소로 거듭나길 바라며, 학생과 가족단위를 포함한 체험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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