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은 의왕시 학부모대표와 함께 ‘의왕교육지원청 신설’을 촉구하는 7만2천793명의 시민 서명부를 지난 27일 장상윤 교육부 차관에게 전달했다.

김 시장은 8월 의왕교육지원청 신설을 바라는 시민 열망을 담은 서명부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전달한 이후 중앙부처인 교육부에도 뜻을 전하고자 이날 교육부를 방문했다.

김 시장은 "의왕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해 필요하다면 시가 교육지원청 건물을 신축해 교육지원청이 무상 사용하도록 하겠다"며 교육지원청 신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교육지원청이 군포시에 있다 보니 교육행정 업무가 군포시에 편중돼 의왕시 학부모와 학생들이 상대적 소외감과 교육서비스 불균형을 느끼며, 시는 지역 특색에 맞는 특성화 정책 사업을 추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급증하는 교육행정 수요에 탄력 있게 대응하고 맞춤형 교육정책을 수립하려면 조속히 독립된 교육지원청 설립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장상윤 차관은 "의왕시민들의 독립된 교육지원청 신설 바람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의왕시민들 염원을 교육부 담당 부서와 충분히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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