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전국 교육청 최초로 상업계고 우수 인재 추천제를 시행한다고 28일 전했다.

기술계고뿐만 아니라 상업계고 졸업(예정)자에게도 별도 공무원시험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공직 진출 기회를 부여하는 내용이 뼈대다.

도교육청은 2024년부터 사무관리나 사무행정, 회계원리 두 과목을 포함한 경영·금융교과(군)를 일정 비율 이수하고 학교장이 추천한 사람을 대상으로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거쳐 수습직원으로 선발한다.

수습직원은 6개월 수습기간 후 평가와 심사를 거쳐 9급 교육행정직 공무원으로 신규 임용한다.

전국 교육청 최초로 시행하는 이 제도로 상업계고등학교 졸업(예정)자에게도 응시 자격을 넓힌다는 게 도교육청 설명이다. 현재는 특성화고, 마이스터고와 같은 기술계고등학교 졸업(예정)자에만 공무원 응시 자격을 준다.

시험일정, 시행 방법 같은 자세한 내용은 2024년도 경기도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채용계획을 공고하는 내년 3월 안내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상업계고 우수 인재 추천제로 다양한 분야 인재를 공직사회로 유입하고, 상업계고의 사기 진작과 취업률을 높이는 긍정 효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