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8일 ‘21대 인천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 자질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제22대 총선 경실련 유권자운동본부’ 활동 일환으로, 인천경실련을 포함한 24개 지역 경실련이 참여했다.

경실련은 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21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자료로 조사를 진행했다. 총 316명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불성실 의정활동(발의 건수 저조, 본회의 결석률 상위, 상임위 결석률 상위, 의정활동 기간 사회적 물의)과 기타 도덕성(과다 부동산 보유, 과다 주식 보유, 전과 경력)을 건수별로 확인해 자질을 검증했다.

인천지역구 의원 총 13명 중 불성실 의정활동, 도덕성 문제에 1건 이상 해당하는 의원은 6명이다.

이성만(무·부평갑)의원이 인천에서 유일한 3건(사회적 물의, 과다 부동산, 전과) 이상 국회의원으로 뽑혔다.

또 윤상현(국힘·동·미추홀을)의원 2건(과다 부동산, 과다 주식), 허종식(민주·동·미추홀갑)의원 2건(과다 부동산, 전과 기록)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맹성규(민주·남동갑)의원(과다 주식)과 배준영(국힘·중·강화·옹진)의원(과다 부동산), 신동근(민주·서을)의원(과다 부동산), 윤관석(무·남동을)의원(사회적 물의)이 각 1건에 해당했다.

김교흥(민주·서갑)의원을 비롯한 박찬대(민주·연수갑)·유동수(민주·계양갑)·이재명(민주·계양을)·정일영(민주·연수을)·홍영표(민주·부평을)의원은 0건 의원이다.

경실련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정당 공천 배제 기준에 강력범, 부정부패, 병역비리, 음주운전을 비롯한 경실련 11대 공천 배제 기준을 적용하라"며 "공천 배제 기준 예외 규정 역시 삭제하고, 현역 의원 평가 자료와 공천심사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결과는 국민의힘 총선기획단과 혁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과 후보자 검증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정성식 기자 js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