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소방서는 본격적인 동절기를 맞아 화재안전대책의 일환으로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관내 노인들을 대상으로 안전보호지킴이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가가호호(護)팀’을 양성 및 운영한다.

 이같은 안전보호지킴이 양성은 연천군의 최근 3년(2000~2022년) 기준 화재 사망자 60%가 60대 이상의 노령가구에서 발생했다는 자체 통계분석에 따라 화재 시 피해가 큰 고령층 및 주거시설을 대상으로 맞춤형 화재예방대책 수립 등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된 것이다.

 ‘가가호호(護)팀’은 소속 여성의용소방대 중 사회복지사 및 요양보호사 등 노인 관련 전문성을 갖춘 대원 6명을 선별해 이미 지난 11월 4주간 자체 양성교육을 수료 후 관내 홀몸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세대 방문교육 및 돌봄 활동을 펼친다.

 이는 지자체로부터 제공받은 도움이 필요한 홀몸노인 가구 54가구와 경로당 46곳을 선정, ‘가가호호 방문’해 소방안전교육 및 전기·가스·난방 등 위험요소 확인과 함께 전기 콘센트 및 멀티 탭 같은 전기화재 발생요인 사전예방 서비스(먼지제거, 자동소화패치 부착)를 진행하면서 추가 지원 확대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치복 소방서장은 "이번 홀몸노인 안전보호지킴이 ‘가가호호(護)팀’ 운영을 통해 모든 재난 약자의 안전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화재안전 실태를 파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맞춤형 교육 지원을 통한 안전 위협요소 사전 차단, 사회적 약자 주거안전망 구축 서비스를 통한 재난 불평 등 해소 및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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