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 28일 인천교통연수원 대강당에서 공동주택 전기종사자를 대상으로 여름철 노후 아파트 정전 사고를 예방하고자 전기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전기안전관리자는 법정교육을 받아야 하지만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서 일하는 전기 관련 종사자들은 교육받을 의무가 없다.

이 때문에 시는 전기 관련 종사자들이 보다 전문적으로 현장 안전 점검이 가능하도록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인천시회와 협업해 전국 최초로 전기종사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2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지난 9월 열린 교육에는 260명이 참석해 당초 목표인 400명을 웃도는 총 480명의 전기종사자가 안전교육을 받았다.

교육은 종사자들의 전기사고 대처 능력을 높이고 정전을 예방하고자 사례 중심으로 교육했다.

또한 그동안 합동점검과 점검반 인솔처럼 안전점검 추진에 공로가 있는 군·구 공무원 5명, 민간인 5명의 표창도 실시했다.

앞으로 시는 아파트 전기종사자를 대상으로 전기안전교육을 진행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박광근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내년부터는 아파트 안전 점검이 정례화되는 만큼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 추진할 계획"이라며 "여름철 아파트 정전 사고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아파트에서도 더욱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성식 기자 j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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