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난 28일 국내 대표 로봇기업 ㈜로보스타를 방문해 기업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청취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방문을 시작으로, 시가 지속 운영 중인 ‘민선 8기 기업 SOS 이동시장실 겸 기업애로 현장기동반’을 운영한 것이다.

이날 방문한 ㈜로보스타는 1999년에 설립해 최근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는 로보틱스 분야 회사로, 특히 국내를 대표하는 산업용 로봇제조와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방문 간담회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이병서 ㈜로보스타 대표이사 및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건의사항 청취 및 해결방안과 로봇산업 육성 및 도시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이병서 대표이사는 안산사업장이 위치한 사사동 테콤단지에 대해 주차장 확충과 출퇴근 버스 증편 등을 건의했다. 시는 건의사항에 대해 테콤단지 내 노외주차장 140면을 연말까지 조성할 예정이며, 출퇴근 버스 증편은 경기도공공버스 편입 등 증차 방안을 협의 진행 중이다. 

이 대표이사는 "여러 도시에서 로봇도시를 표방하고 있는데, 안산시는 양질의 인력 창출이 가능한 대학과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는 등 우수한 조건을 갖춘 도시"라며 "전략산업 집중육성 등 변화와 혁신을 위해 발로 뛰는 행정기관의 의지와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변하지 않는 안산의 가치는 바로 기업이며, 시에서 중점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도시발전 전략의 핵심 테마는 로봇산업에 있다"며 "시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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