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남부권역센터와 함께 대양주 수출시장개척단을 운영, 뉴질랜드 오클랜드는 온라인 화상상담을, 호주 시드니는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총 18건의 상담과 452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30일 알렸다.

시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경우, 사전 시장성 평가를 통해 화장품, 건강음료, 접착테이프, 아이스쿨러 등을 제조하는 4개 기업이 선정돼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이중 나노 기술을 보유한 전문 화장품 제조 기업의 경우는 OEM 제조를 희망하는 현지 바이어와 상담이 이뤄졌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제품에 대한 자료와 OEM 제조 관련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호주 시드니의 경우, 사전 시장성 평가를 통해 건강음료, 아이스쿨러, 컨테이너백을 제조하는 3개 기업이 선정돼 기업이 직접 시드시 내 현지 바이어 업체를 방문, 1:1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현지 대면 상담이 어려운 경우 코트라 시드니 무역관 화상상담실을 통해 비대면 화상상담이 이뤄졌다.

호주는 캠핑용품 시장 규모가 약 51억 호주달러로 지난 5년간 상승세를 보이며, 계속해서 새롭고 혁신적인 캠핑 제품을 필요로 하고 있음에 따라 참여 기업의 아이스쿨러, 여행용캐리어, 텀블러 제품에 대해 바이어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윤성근 농업정책과장은 "안성시는 올해 동남아, 미국에 이어 대양주까지 총 3번의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유망 중기에 시장진출의 첫걸음을 떼는 자리를 제공하였으며",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가 이뤄지도록 사후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앞으로도 수출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높은 해외 시장을 적극 발굴하여 끊임없는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한편, 파견된 시장개척단에게 현지 시장성 조사, 바이어 섭외와 1:1 상담 알선, 상담 통역비 등 수출상담회 운영비용 일체가 지원되며, 그 밖에 바이어 상담 시 필요한 해외 카탈로그 제작, 수출 물류와 샘플배송비, 해외 SNS 마케팅 지원 등 해외 신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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