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주 구리시보건소장은 30일 ‘2023년 11월 제5주차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공공보건의료 역량 강화로 시민 만족 건강행복도시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김 소장은 ▶마약류 안심 환경 조성 ▶스마트 어르신 건강관리 ▶치매 관리를 설명했다.

그는 "시는 마약류에 대한 사회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마약류 안심환경을 조성 중이다"라며 "마약류 취급 기관을 대상으로 정기 점검과 마약류 취급자 의무교육을 실시하며 철저하게 관리한다"고 했다.

이어 "마약범죄 예방을 위해 청소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마약류와 유해약물 오·남용을 방지하고자 ‘구리시 마약류와 유해약물 오남용 예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마약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만성질환이 있거나 건강 행태 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AI·IoT 기반 ‘스마트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체계 있게 추진 중인 사실도 알렸다.

이 사업은 스마트폰으로 활동량계, 체중계, 혈압·혈당계를 연동해 대상자별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앞으로 스마트기기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취약계층의 빠른 참여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23년 경기도 치매관리 운영 성과 부문에서 구리시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가운데 ‘노후가 편안한 도시 조성’을 위해 치매 관련 다양한 특화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했다.

시는 지난 6월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한편, 도시공원과 왕숙천 둘레길에 치매 예방 안내판 19개를 설치했다.

또 치매안심마을 2곳을 운영해 치매가 있어도 자신이 살던 곳에서 이웃의 관심과 배려로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하며 살아가도록 치매친화 환경을 조성한다.

김 소장은 "2024년에는 치매관리 특화사업으로 ‘(가칭)기억사랑 발자국 동화책’을 발간해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치매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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