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약대초등학교는 지난 29일 학부모회 주관으로 ‘라탄 공예’ 연수와 2학기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라탄은 등나무를 뜻하며, 공예품은 라탄을 얇게 뽑아 나무줄기를 엮어 만든다. 자연친화적이고 견고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아름다워져 요즘 인기를 끄는 소품 재료다.

약대초 학부모회는 학부모들의 동아리 활동과 평생교육 일환으로 라탄 공예의 다양한 기술과 패턴을 배워 같은 재료지만 각자의 개성이 담긴 원형 바구니를 직접 만들었다.

동아리 활동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처음에 너무 잘하려다 보니 여유도 없이 열심히만 했는데, 작품이 어느 정도 완성되자 점점 더 재미가 붙었다", "집에 가져가서 엄마가 만들었다고 아이들에게 보여 주고 싶고, 나에게 이런 재능이 있었는지도 처음 알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학교는 학부모 연수에 이어 학부모단체 신청자를 대상으로 2학기 학부모단체와 학교장 간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는 2학기 약대초 교육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학부모단체 활동에 대해 학교 측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운영했다.

임봉섭 교장이 직접 교육활동 자료를 제작하고 설명했으며, 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답변했다.

임봉섭 교장은 "약대초등학교는 학생·교사·학부모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공동체로,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앞으로도 더욱 소통하며 발전하겠다"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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