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올해 제1·2회 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한 만학도 학습자들에게 합격증서를 수여했다.
 

군은 올해 1회 검정고시에 중졸 3명, 고졸 2명 모두 5명과 2회 검정고시에 중졸 2명, 고졸 3명 모두 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30일 평생학습센터에서 개최한 2023 검정고시반 졸업식에서 만학도들은 졸업장을 받으며 가족들과 기쁨을 나눴다.

또 학습자들이 공부의 끈을 놓지 않도록 물심양면 도운 검정고시반 교사들에게 평생학습 유공 표창을 수여하며 그동안 노고를 격려했다.

검정고시반은 정규 교육 기회를 놓쳐 학력 취득을 희망하는 군민이면 누구나 무료 수강이 가능하다. 희망자는 군 평생학습센터에 방문 또는 전화(☎031-770-2925)로 문의하면 된다.

검정고시반 최고령 합격자인 김모(75)씨는 "검정고시반 홍보물을 처음 보고 내가 평생 바라던 바가 검정고시 합격임을 깨달았다. 포기하지 않고 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하니 결국 합격 영광이 나에게도 왔다"고 했다.

전진선 군수는 "오늘 경험을 발판 삼아 또 다른 꿈을 향해 활짝 날개를 펼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배우는 평생교육 환경을 구축해 군민이 행복한 양평군을 만드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양평=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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