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교육지원청 설립 위원회는 지난 1일 김기윤 하남교육지원청설립추진위원장, 최대인 하남시유초중고학부모연합회장이 이경희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에게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서명부를 전달했다고 3일 알렸다. <사진>

이 자리에서 이경희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은 하남시에 별도 교육지원청 설립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알려졌다.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서명운동은 지난 6월 19일 감일백제중학교 ‘학부모 역량 강화 연수’를 시작으로 11월 6일 시청 별관에서 진행한 임태희 경기교육감 초청 정책토론회를 끝으로 5개월 정도 진행했다. 이 기간 추진위와 각 학부모단체는 한뜻으로 시민 1만 명 서명을 받는 성과를 이뤄 냈다.

서명부 전달식에서 최대인 학부모연합회장은 "과거 몇 년 동안 하남시에 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시민운동이 몇 차례 있었지만 전부 흐지부지됐다. 그러나 김기윤 변호사와 함께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추진위를 설립해 서명운동을 진행했고, 교육감 초청 토론회 개최를 끝으로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김기윤 추진위원장은 "교육부가 12월 말일까지 교육지원청 설립 용역을 진행하는 만큼 이 기간에 맞춰 하남시가 교육지원청 적격도시로 선정되는 데 최선을 다했다. 서명부는 하남시에 교육지원청이 설립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 그동안 함께한 학부모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추진위는 오는 7일 대통령실에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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