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그려보는 경기교육의 미래’ 포럼에서 특강을 진행한 임태희 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교육 미래를 위해 계속하고, 중단하고, 새롭게 만들어야 할 부분을 함께 고민하고 교육 현장에서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지난달 30일 열린 ‘함께 그려 보는 경기교육의 미래’ 포럼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포럼은 유네스코의 미래교육 담론을 공유하고, 2024년부터 유네스코·교육부와 함께 운영하는 국제교육포럼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마련했다. 교원,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와 교육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했다.

임 교육감은 특강에서 "오늘 포럼은 여러 변화 흐름 속에서 경기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새롭게 가는지,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어 가는 유네스코의 방향과 맥락에서 경기교육 방향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라며 "경기교육가족, 국민은 물론 세계 속에서 경기교육이 어떻게 나아가는지 공개 선언하는 자리로, 오늘은 첫 출발을 여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개인이 변하며 개인이 속한 사회가 변하고 국가 흐름이 변한다"며 "새로운 교육 담론을 공유하고 수정·보완해 경기교육이 새로운 교육 프레임워크를 주도한다는 평가를 받도록 함께 준비하고 머리를 맞대겠다"고 강조했다.

‘함께 그리는 미래교육’에서는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보고서(조우진 유네스코 정책의제센터장) ▶디지털 시민과 미래교육 방향(김자미 고려대 교수) ▶모두를 위한 다문화교육(바수데비 성저초 교사)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교육(황요한 서울여대 교수) 강의가 이어졌다.

한경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총장은 "이번 포럼은 경기교육공동체를 중심으로 평화롭고 정의로우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교육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전했다.

‘미래교육 좌담회’에서는 김영기 능동중 교장이 좌장을 맡아 강연자, 교감, 학생, 학부모의 ‘내가 그리는 교육의 미래’, 교육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계속해야 할 것, 중단해야 할 것, 새롭게 만들어야 할 것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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