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내년부터 다자녀가정 기준을 기존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확대한다고 4일 알렸다.

이에 따라 출산 장려와 양육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다자녀가정에 공공시설 사용료 감면 따위를 지원하는 ‘안산다자녀행복플러스카드’ 수혜 가정이 기존 대비 4.8배 증가한 3만1천672가구로 확대될 전망이다.

행복플러스카드 발급 대상은 관내 거주(주민등록)하는 2자녀 이상 다자녀가구 중 만 18세 이하 자녀와 그 부모다.

카드 소지자는 공영주차장, 수영장·체육시설, 동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 프로그램, 안산화랑오토캠핑장, 육아종합지원센터,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들 관내 16개 공공시설의 사용료 감면 혜택을 받는다.

아울러 시는 기존 플라스틱 카드로 발급하던 다자녀행복플러스카드를 지난 7월부터 모바일 앱으로 변경해 주민등록 실시간 연계로 전출자 부당 사용을 방지하고, 스마트폰 인증으로 편리성을 높였다.

카드 발급 신청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경기똑D’ 앱을 설치해 하면 된다.

이민근 시장은 "다자녀가정의 경제 부담을 줄이고, 저출산에 적극 대응하고자 시민이 체감하는 편리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시 출산·양육 사이트(https://www.ansan.go.kr/iloveyou/)에서 확인 가능하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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