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강남구 엘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23년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를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주장 오지환이 2023년 일간스포츠·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지환은 4일 서울 강남구 엘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가장 마지막에 대상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한국시리즈에서 홈런 3개와 타율 0.316(19타수 6안타), 8타점을 수확하고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쳐 LG의 정규리그·통합우승에 공헌하고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오지환은 연말 언론사 시상식에서도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의 해를 만끽했다.

오지환은 상금 1천만 원을 받았다.

올해 정규리그 홈런(31개), 타점(101개) 2관왕에 오른 노시환(한화 이글스)은 최고 타자, 던졌다 하면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제 몫을 해내는 고영표(kt 위즈)는 최고 투수에 각각 선정됐다.

고영표는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12승7패, 평균자책점 2.78을 올리고 21차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을 거쳐 우리나라 마운드를 이끌어 갈 주역으로 성장한 문동주(한화)는 KBO 신인상에 이어 스포츠서울, 일간스포츠 신인상 3관왕을 휩쓸었다.

올 시즌 세이브 1위(42개)를 차지한 서진용(SSG 랜더스)은 최고 구원투수상, LG의 29년 우승 한을 푼 염경엽 감독은 감독상을 각각 받았다.

코치상은 NC 다이노스 마운드를 팀 평균자책점 2위(3.83)로 이끈 김수경 코치에게, 재기상은 타격(타율 0.339), 안타(187개) 1위를 석권한 손아섭(NC)에게 돌아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올 시즌 도루 24개를 기록하고 멀티 포지션 플레이어로 가능성을 보인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은 나란히 특별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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