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국 창춘시 단화욱 외사판공실 부주임을 비롯한 사절단이 안산시를 방문해 양 도시 간 교류 추진과 수소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안산시 제공>

안산시는 지난 4일 중국 창춘시 단화욱 외사판공실 부주임을 비롯한 사절단을 맞아 양 도시 교류 추진과 수소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알렸다.

창춘시는 지린성 성도이자 중국 부성급시로 정치·경제·문화 중심지다. 중국 5대 자동차 중 하나인 디이자동차 제조공장과 창춘영화제작소 등 자동차산업과 영화 제작의 거점이기도 하다. 또 2020년 기준 인구 906만 명으로 옌볜조선족자치주와 함께 중국 도시 가운데 조선족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이다.

앞서 10월 시는 창춘시를 방문해 경제자유구역 지정·투자유치 홍보활동과 양 도시 교류 추진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사절단은 우호 증진을 위한 답방으로 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안산시를 방문해 시화호조력발전소, 유리섬박물관, 수소e로움충전소를 둘러보고 수소산업 발전과 양 도시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창춘시는 수소에너지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관내 소재한 CRRC 창춘철도가 청두철도와 협력해 수소동력열차를 개발하는 등 안산시와 공통 관심 분야인 수소산업에 서로 다른 강점을 보유해 양 도시 기업 간 교류·협력으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

이민근 시장은 "창춘시는 여러 산업 분야에서 안산시와 닮은 점이 많아 경쟁 관계에 있으면서도 협력을 통한 발전 가능성도 큰 도시"라며 "가능성이 넘치는 도시, 창춘시와 안산시가 경제·에너지·교육·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상호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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