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농촌지역 대중교통 효율성, 서비스 품질 저하와 시내권 단거리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수요응답형버스(DRT) 똑버스를 도입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일부 동 지역과 아파트 밀집 지역은 교통수요 변화 대응과 농촌지역 대중교통 효율성에 관한 민원을 지속 제기했다.

이를 일부나마 해소하고자 ‘똑버스’를 도입해 지난달 30일 개통식을 열고 이달 7일까지 시내권역에서 시범운영 후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농촌지역인 장호원읍과 율면은 오는 20일 개통할 예정이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의 고유 브랜드로, 기존 버스와 달리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 없이 승객 호출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이용이 가능한 새로운 대중교통 서비스다.

차량은 13인승 현대 쏠라티로 올해 시내권 12대, 장호원읍 5대, 율면 3대를 투입한다. 시내권 운영시간은 오전 6시~밤 12시 30분, 장호원읍과 율면은 오전 6시~오후 10시 30분이며 호출 마감 시간은 시내권 밤 12시 10분, 장호원읍·율면은 오후 10시다.

운행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으로,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이 적용되고 현금 탑승은 불가하다.

경기교통공사가 운영하는 ‘똑타’ 앱을 이용해 호출한 승객만 탑승 가능하나, 장호원읍·율면 권역은 전화 호출 서비스를 우선 도입할 예정이다.

정류소는 기존 버스정류소와 차량 진입이 가능한 마을회관, 보건지소를 가상 정류소로 지정·운영한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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