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의 안전성 확보 및 탄소중립 실천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 무엇보다 변함없이 지켜내야만 하는 중요한 가치인 만큼 내년에도 고양지역 모든 학교에서 학생건강은 물론 지속가능한 미래까지 생각하는 학교급식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에 나서겠다."

지난 5일 고양교육지원청 3층 대강당에서 일선 학교급식 담당 영양사와 교사들을 상대로 가진 2023년 고양 학교급식 탄소중립 실천사업 성과보고회에서 밝힌 고효순 교육장의 다짐이다.

현장에는 고양시내 단설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 영양(교)사 184명이 참석해 2023년 학교급식 탄소중립 실천 운영사례가 공유된 가운데  월별 학교 맞춤형 저탄소 레시피 및 교육자료 개발에 노력한 학교급식 탄소중립 T/F 담당 11명에게 교육장 표창 수여식이 열렸다.

더욱이 참석자들은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해 도내 최초로 2022년부터 운영해 온 학교급식 탄소중립 실천 시범학교(88개 교)의 현장상황도 다시 살펴보고 지속적인 소통강화를 이끌어 온 저탄소 레시피 개발을 위한 탄소중립 T/F 활동 및 학부모 급식소위원회 인식연수 등에서 도출된 학생과 학부모 호응도 향상을 위한 개선책도 함께 고민했다.

고양지역 대표 탄소중립 시범학교인 풍동중 김은아 영양교사는 "그동안 지역에서 탄소중립 실천 사업을 통해 개발한 저탄소 레시피와 교육자료가 학교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뿐만 아니라 학생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교육급식 활동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교육지원청은 학교급식 탄소중립 실천 사업을 통해 개발된 학교 맞춤형 저탄소 식단 60여 개 및 레시피 200여 개 등 관련 교육자료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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