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시에 따르면 김병수 시장은 지난달 6일 오세훈 시장을 찾아 김포 편입을 공식 요청한 뒤, 오 시장이 제안한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내에서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하는 월 6만5천 원짜리 정액권으로, 서울시는 인천시와 함께 내년 1월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서울시 측은 김포시까지 노선이 확대될 경우 지자체끼리 분담금을 어떻게 나눠야 할지를 파악 중이다.
시 관계자는 "참여가 가능한지 검토 중인 건 맞다"며 "일단 재원이 가능한지, 교통비 할인받는 ‘K패스’와 어떻게 양립할지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시가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하면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와 김포골드라인 경전철이 혜택을 본다고 예상된다. 또 ‘메가시티’ 논의가 이뤄지는 구리·고양·과천 같은 도내 다른 지자체로 기후동행카드 참여 논의가 확산될 가능성도 커질 전망이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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