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민원을 양산하던 파주환경순환센터가 32년 만에 시설 현대화를 추진한다. 사진은 최근 가진 착공식. <파주시 제공>
악취 민원을 양산하던 파주환경순환센터가 32년 만에 시설 현대화를 추진한다. 사진은 최근 가진 착공식. <파주시 제공>

파주시는 지난 6일 ‘환경순환센터 현대화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1991년 첫 가동한 지 32년 만이다.

그동안 파주환경순환센터 인근 주민들은 악취 민원을 제기하며 시설 현대화를 줄기차게 요구했다.

국·도·시비 총 477억 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낡은 시설을 철거하고 하루 처리용량 160t 규모의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설치한다. 2026년 말 준공이 목표다. 사업이 완료되면 시는 하루 가축분뇨 90t과 음식물류 폐기물 70t을 처리할 설비를 갖추고, 악취 민원 해소와 유기성 폐자원의 에너지화에 기여하리라 기대한다.

2차 본공사는 내년 8월 착공할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환경순환센터가 더 이상 혐오시설이 아닌 파주를 대표하는 환경친화적 환경기초시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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