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일대에 축구장 20개를 합친 면적의 큰 도시숲이 들어섰다.

구는 ‘청라지역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해 조성된 석남이음숲 미세먼지 차단 숲 등에 이어 이 일대 약 14만㎡ 규모의 도시숲이 생겼다.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은 도시열섬·탄소흡수·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도심 내 생활권과 도시 주변 지역에 대규모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부터 국비를 포함한 13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첨단동로변 완충녹지 등 6곳 약 6.4만㎡에 편백나무, 대왕참나무 등 38종의 교목과 관목 약 7만주를 심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청라지역 기후대응 도시숲은 주민들이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하는 명소가 되리라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검단지역에 있는 백석공원 일원에 약 4.5만㎡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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