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가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 국회자살예방대상’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10일 중구에 따르면 ‘국회자살예방대상’은 국회자살예방포럼이 주최하고,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주관하는 상이다.

구는 2022년 운남동 우체국 3층에 ‘영종 마음피움센터’를 개소해 정신건강 사업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하면, 자살 고위험지역과 공공장소에 자살 예방 홍보 현판을 설치하는 ‘생명피움 안전지대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또 자살 유족에게 심리·환경·경제 지원 서비스로 일상생활 회복을 도와 2차 자살 방지에도 힘썼다.

이밖에 자살 시도와 같은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개입하고 사후 점검하도록 공공·민간기관 간 안전망을 강화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자살률 1위 국가"라며 "앞으로도 게이트키퍼(생명사랑지킴이) 교육을 활성화하는 등 자살 예방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소예 기자 yoo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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