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남촌동에 있는 옛 계성제지 부지 개발사업이 본격 이뤄질 전망이다.

시는 최근 부영그룹 본사를 방문해 옛 계성제지 부지 활용에 관한 추진계획을 논의했다고 10일 알렸다.

양측은 장기간 미개발 상태인 역세권 부지의 조속한 개발을 위해 앞으로 공동협력(MOU)을 협의하고 주기적으로 만나기로 약속했다.

옛 계성제지 부지는 오산동 637 일원 11만여㎡, 축구장 15개 정도 규모의 일반공업지역이던 곳으로, 현재 유휴 부지로 남은 상태다. 장기간 방치되면서 폐허가 돼 개선사업 필요성이 계속 제기됐다.

이권재 시장은 민선8기 출범 직후부터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와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오산역을 중심으로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이날 만남도 해당 구상의 연속선상에서 이뤄졌다.

시는 ▶세교3지구 신규 공공주택지구 지정 ▶오산역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추진 현황 ▶오산역 환승주차장 증축 추진 현황 같은 계성제지 부지 주변에서 추진되는 주요 SOC 사업도 자세히 설명했다.

이권재 시장은 "장기간 유휴 부지로 남은 계성제지 부지의 조속한 개발과 세교2·3지구 개발사업이 병행된다면 도시 발전에 큰 힘이 되리라 본다"며 "오산시와 부영그룹이 적극 협력하는 모멘텀을 만들어 도시 발전을 위해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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