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장애인 인권단체인 ‘큰우물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12일과 13일 이틀간 공감 마실터 다목적홀 3층(중구 제물량로 97의 1)에서 발달장애인 사진 전시회 ‘꽃을 바라보다’를 개최한다.

4월부터 11월까지 발달장애인 사진·영상교실 ‘렌즈로 중구’에 참여한 발달장애인 2명이 자유공원과 연안부두 일대에서 촬영한 작품을 소개한다.

발달장애인 시각에서 촬영한 사진은 대상에 공감하거나 공명하는 행위로, 이를 통해 작가의 마음이 무엇인지 그리고 꾸밈없는 소통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박소영(28)작가는 청년 미술작가로 그동안 여러 차례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2020년 전국 장애인 종합예술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미술에서 사진으로 창작활동 영역을 넓히려고 다양한 사진작품을 창작했다.

조희상(22)작가는 발달장애인 방과 후 교실 졸업 뒤 장애인단체에서 일하며 카메라로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 ‘렌즈로 중구’에 참여했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맛집 사진 작품을 만들 계획이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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