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가 11일 열린 제305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시의 내년도 예산안 1조5천억 여 원을 수정 가결했다.

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는 앞선 8일 2024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및 수정예산안 심의에서 애초 시가 요구한 1조5천163억5천526만3천 원에서 27억3천188만 5천 원을 삭감한 1조5천136억2천337만8천 원으로 조정했다.

예결위는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교부세 등 의존재원이 감액되고, 지방세 세입도 감소되는 재정상황을 고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우선 순위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삭감된 예산은 항일운동 기념탐 이전 설치와 광주시문화재단 운영비, 남한산성 궁도 체육 공원 조성사업 등이다.

이주훈 예결위원장은 "대규모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 추진 시 충분한 사전 검토와 계획 수립으로, 낭비되는 예산 없이 더 많은 시민이 수혜를 보도록 노력해달라"며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시민생활에 밀접한 사업이 우선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