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일동 주차 몸살 해결 대학·병원 주차장 야간 개방

300여 면 주차공간 확보 내년 1월부터 임시 운영

안산시는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지역인 상록구 일동 주차난 해소를 위해 인근에 위치한 안산대학교,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과 협력해 내년부터 부설주차장 야간 개방에 나선다.

상록구 일동지역은 주차 수요에 비해 주변 주차 수급률이 86.6%에 그쳐 이면도로 따위 불법 주차로 보행자 안전과 긴급차량 통행로 확보가 되지 않는 실정으로, 화재 발생 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이에 시는 최소한 예산으로 최대 효율과 주차편의를 유도하고자 안산대 부설주차장 200면과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126면 규모 부설주차장 야간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8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민근 시장과 윤동열 안산대 총장, 임호영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개방 주차장 이용 주민 선정과 주차관리원 배치 안전교육을 지원한다.

부설주차장 야간 개방 시간은 평일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 주말과 공휴일은 24시간 개방한다. 단, 개방시간을 지키지 않는 차량은 견인, 주차장 이용 제외 조치를 할 예정이다.

부설주차장 야간 개방은 내년 1월 임시 운영을 시작해 주차관제기, CCTV 설치 등 제반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안산대는 내년 3월부터,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은 내년 9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안산=박성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