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양돈협동조합 도드람엘피씨공사는 지난 11일 일죽초등학교와 상생 협력 교육공동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드람엘피씨공사는 (재)안성시민장학회를 통해 일죽초등학교에 2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성시 일죽면에는 도드람엘피씨공사를 비롯해 ㈜도드람푸드 안성공장, 도드람안성축산물공판장 등 도드람양돈협동조합의 경제사업장이 소재해 있다.

이곳에서는 연간 소 7만여 두, 돼지 65만여 두를 도축하고 있다. 또한, 일죽금산산업단지 내에는 900여 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공춘식 도드람엘피씨공사 대표이사는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일죽면의 학교를 지원하고, 자라나는 학생들이 맘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나눔의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선 일죽초 교장은 "대부분의 농촌초등학교가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일죽초등학교의 경우 내년에 입학생이 늘어날 예정이다. 학교 발전과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도드람엘피씨공사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원섭 일죽면장은 "일죽면의 어린이들이 내 고장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더 큰 세상을 향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 민·관·학이 협력하는 교육환경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죽초는 내년에 열릴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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