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며 경기도의료원 유치에 본격 나섰다.

시는 그동안 도의료원 최적 입지로 판단되는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용지에 유치하고자 지속 건의했다. 지난 9월 22일 신속·효율적 대응을 위해 이석범 부시장을 단장으로 총괄·유치전략·행정지원 3개 부문으로 구성한 경기도의료원 TF를 신설했다.

지난 11일 연 회의에선 TF 세부 업무 범위와 추진 방향, 민·관·정 유치체계 구축 방안, 타 지자체 추진사항과 보건의료계획을 논의했다.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용지는 3만3천803.9㎡ 규모로 현재 운영 중인 도의료원 6곳보다 면적이 넓어 대규모 종합병원 신설이 가능하다.

더구나 수석~호평 간 도시고속도로에 직접 연결돼 접근성이 뛰어나다.

시는 해당 용지가 시 소유 도시계획시설로, 공공 보건의료기관은 토지 무상 사용이 가능해 토지 매입비용을 절약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부시장은 "앞으로 입지 타당성에 대한 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유치 전략을 수립, 경기도의료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시는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유치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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