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 국민 밥상 필수 채소인 배추와 무의 가격 약세가 지속되자 생산농가 가격 지지 정책으로 배추 5천t, 무 3천t을 수매한다.

12일 aT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겨울배추는 주산지의 기상 여건이 회복돼 평년 대비 2만4천t이 초과 생산될 전망이다. 겨울무도 평년보다는 적으나 지난해보다 18.7% 증가한 5만7천t이 초과 생산돼 수급 조절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이번 수매에선 배추의 플라스틱 상자 저장을 도입해 저장성을 보완함으로써 더욱 질 좋은 비축물자를 시장과 가공업체에 공급한다. 무는 톤백 벌크 포장을 최초 도입해 물류 효율화로 신속한 시장 격리와 가공용 활용성 증대를 함께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비축한 물량은 겨울철 한파로 발생할 수급 불안에 대비해 활용할 예정이다.

aT는 정부 수매와 비축이 농민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중요한 정책인 만큼 가격 안정과 농가 소득 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배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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