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한파와 폭설에 대비해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지원 기간을 내년 2월 29일까지 운영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발굴 대상은 ▶빅데이터 복지 대상자 발굴시스템을 활용해 보건복지부 명단과 시 자체 기획발굴 대상자 ▶2023년 하반기 긴급복지신청자 가운데 추가 도움이 필요한 가구 ▶동 자체 발굴 사업을 통한 대상자 ▶맞춤 급여 신청 탈락자와 중지자 ▶고시원, 반지하에서 생활하는 주거 취약계층이다. 말고도 노인과 장애인, 아동, 노숙인 같은 사회 약자를 발굴하고 지원한다.

시는 위기가구 집중 발굴·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부서별 취약계층 맞춤 보호계획을 세운다. 또 각 주민센터마다 위기가구를 발굴하려고 캠페인과 특화사업을 벌인다.

아울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해피브릿지(명예사회복지공무원)를 활용해 민관협력 지역안전망을 구축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한다.

발굴한 위기가구에는 맞춤 급여 따위 공적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민간자원을 연계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대상자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꾸준히 관리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박현창 복지정책과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 안전하게 보내도록 발굴과 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며 "어려운 이웃을 알거나 발견하면 시청 복지정책과와 주민센터로 적극 제보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의정부=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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