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2일 제286회 제2차 정례회 중 현장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활동은 안산시 회계과가 2024년도 예산안에 편성한 신안산대학교 부지 구입 예산의 타당성을 검토하고자 대학 내 해당 부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활동에는 예결위원회 한명훈 위원장을 비롯해 이대구 부위원장, 황은화·박태순·김재국·설호영·최진호 위원과 시 회계과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앞서 시는 향후 공공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신안산대학교 내 총면적 2만4천673㎡의 자연녹지를 공유재산으로 취득하고자 구입 금액 306억 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한 바 있다.

시는 이 부지를 우선 화물자동차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대학협력 및 청년정책, 기업유치 등 대규모 시책 사업 대상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장에서 예결위 위원들은 부지의 입지 조건과 대학 재정 상황 등을 파악한 가운데 부지 매입이 장기적 관점에서 시 발전 방향과 부합하는지를 점검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아울러 관련 사업 예산이 지역 대학의 위기와 맞물려 있는 만큼 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부지를 구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명훈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은 "지역 내 대학과 연관돼 있으면서 지역 구성원들의 관심이 높은 사업이기에 현장 상황을 면밀하게 파악하면서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필요가 있었다"며 "예결위에서 시의 재정을 결정하는 중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만큼 예산에 낭비적 요소가 없도록 동료 위원들과 적극 협력해 심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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