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지역 특기 장학생과 일반 장학생 342명에게 장학증서와 총 2억9천100만 원 상당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3일 알렸다.
 

최근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는 이권재 시장과 이계왕(대정테크윈 대표)오산시장학후원회장을 비롯한 후원자들이 참석해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분야별로 입상 실적 등 기준에 따라 ▶특기장학생 지원금(47명, 최소 100만 원~최대 300만 원) ▶학업성적 우수자 지원금(4명, 300만 원) ▶고등학생 학업 지원금(240명, 50만 원) ▶대학생 진학등록금(51명, 최대 200만 원)을 지급했다.

시는 2005년부터 매년 고등학생과 대학생에 학업지원금을 지원했으나 평가 기준이 성적우수 분야로 한정됐다.

이에 시는 민선8기 출범 직후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을 쏟는 청소년과 청년이라면 각자 분야에서 최고 인재가 되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 명예의 전당 장학사업을 준비했다.

더욱이 지정기탁받은 기부금은 학업우수 장학생, 예체능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특기가 있는 학생들에게 맨투맨(Men-to-Men) 형식으로 지원하기로 했으며, 우수 기부자들의 소중한 뜻을 기리고자 시청 로비에 명예의전당을 마련·운영한다.

이권재 시장은 "명예의전당 장학사업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본 부분은 장학생들이 오산시를 알려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또 다른 청소년·청년들에게 기부하는 선순환 문화를 만드는 데 있었다"며 "오늘 장학금을 받은 청소년·청년들이 각 분야에서 성공해 명예의전당 장학사업의 든든한 후원자로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계왕 장학후원회장은 "앞으로도 오산시장학금후원회는 우수한 인재가 꿈을 펼치도록 변함없이 후원하겠다"고 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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