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천FC1995가 축구선수를 꿈꾸는 중학생들의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펼쳐 눈길을 끈다.
 

부천FC는 사회공헌활동 ‘RED HANDS’ 사업 일환으로 부천일신중학교에서 ‘찾아가는 직업 체험’을 진행했다. 학교 요청으로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으로 모집한 축구 꿈나무 2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부천 소속 공격수 김규민이 진로특강을 하면서 일일 교사로 함께했다. 김규민은 부천FC 유소년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연령별 유스(U-12, U-15, U-18)를 모두 부천에서 보냈다. 지난해 부천에서 프로 첫 무대를 밟으면서 축구인생을 모두 부천과 함께하는 ‘성골 유스’다. 올 시즌에는 성남과의 18라운드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데뷔 골을 터뜨리면서 성골 유스, ‘부천DNA’란 이름 아래 앞으로 기대가 크다.

김규민은 특강에서 진로 고민을 시작할 시기인 중학생들에게 프로축구 선수 직업 소개와 학창시절 이야기를 들려줬으며, 학생들 질문과 고민에 대한 진심 어린 조언도 했다.

특강 이후에는 학교 운동장에서 직접 축구클리닉도 진행했다. 슈팅, 패스 같은 여러 가지 축구 스킬을 가르쳐 주면서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사인회 후 학생들 요청으로 인스타그램 ‘맞팔’을 해 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마쳤다.

김규민은 "조금 서툴고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축구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해 주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이야기를 경청해 준 일신중 학생들에게 고맙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주저 없이 참여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부천FC는 비시즌 동안 지역사회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레드 핸즈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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