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윤 신임 사회수석은 임명 후 첫 현장 방문으로 안산시 반월공단을 찾아 안산·반월공단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장 수석은 산업재해 문제에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장 수석은 전날 안산·반월공단 지역 중소기업 대표 7명과 간담회를 했다.

장 수석은 정부가 중소기업에 대한 안전시설 장비 설치·개선비 융자사업 예산을 올해보다 1천억 원 이상 늘린 4천586억 원으로 편성했다는 점을 재차 소개했다.

이어 "산재 예방시설 융자를 포함한 ‘중대재해 취약 분야 기업 지원 대책’을 조만간 확정해 산재에 취약했던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수석은 중소기업들의 애로를 청취한 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에 대한 산업 현장의 우려가 생각보다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기업을 처벌해 의무를 강제하는 방식만으로는 한계와 부작용이 있으므로 노사가 함께 산재 예방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준비를 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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