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3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한 ‘제물포르네상스 위원회’ 위원 30명을 위촉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인천항 내항과 중·동구 원도심을 문화와 관광, 산업이 융합하는 신성장지역으로 재탄생시키는 민선8기 대표 도시균형사업이다.

시는 민선8기 제1호 공약인 이번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가칭)제물포구와 그 주변 지역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자 위원회를 신설해 2027년까지 운영한다.

유정복 시장을 위원장으로 분야별 전문가를 비롯한 시·구의원과 민간전문가로 구성했다.

분과위원회 형태인 ‘원도심분과’와 ‘내항분과’로 나눠 운영하는 위원회는 앞으로 ▶종합계획 수립과 변경 ▶주요 시책 발굴과 추진 ▶법령 제도 개선 ▶시민 소통을 포함한 제물포르네상스 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을 맡는다.

한편, 시는 지난 10월 마중물 사업으로 내항 1·8부두 우선 개방과 상상플랫폼, 우회고가 정비사업을 완료하고 내항 재개발 공동사업 시행과 동인천역 전면 개발에 관한 기본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또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확정하려고 2월부터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용역을 진행했다. 용역 결과는 오는 19일 상상플랫폼에서 여는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 대시민 보고회를 통해 발표한다.

유정복 시장은 "그동안 노력으로 140년 만에 바다를 시민 품으로 돌려드린 점에서 알듯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이미 시작한 사업"이라며 "오직 시민이 바라는 대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도록 자문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정성식 기자 j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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