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춘식(포천·가평,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원은 옛 6군단 사령부 부지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반환되는 방향이 결정됐다고 14일 알렸다.

국방부는 지난 13일, 옛 6군단 사령부 부지가 포천시에 반환되도록 ‘국방부, 포천시, 포천시의회’가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실제 구성하도록 한 최춘식 의원에게  "오는 18일 제4차 상생협의체 논의와 후속 조치를 통해 반환 방식을 기부 대 양여로 확정짓겠다"고 보고했다.

최 의원은 지난 2021년 12월 30일,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 및 국방시설본부 국유재산과장을 직접 만나, 국방부, 포천시, 포천시의회가 참여하는 ‘반환 문제 논의 협의체(상생협의체)’를 구성하라고 제안했고, 이후 상생협의체는 3차 회의에 걸쳐 반환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이밖에도 그는 지난 2022년 11월 14일,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시유지 24만여 ㎡를 포함해 포천시가 6군단 전체 부지 89만여 ㎡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구하자, 이종섭 장관은 "원래 군계획상으로는 그 부지에 다른 부대가 주둔하는 것으로 되어있었으나 조정할 수 있는 방안을 상생협의체를 통해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한편, 최춘식 의원은 올해 3월 4일,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 부대건설과장, 건설부대배치정책과장 등을 만나, 기부 대 양여 방식 등의 반환 방식을 점검하고 ‘반환 방법 모색’을 위한 연구용역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주문했으며, 이에 국방부는 <구 6군단 사령부 등 합리적인 부대 이전 및 조성 방안>이라는 연구용역을 지난 7월 6일 발주해 이달 22일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춘식 의원은 "예정되어 있는 다음주 월요일의 제4차 상생협의체에서 포천시가 기부 대 양식의 반환 방식을 제안하면 국방부는 이를 받아들여 본격적으로 반환을 추진할 것"이라며 "6군단 부지를 포천시민들에게 되돌려줄 수 있게 되어서 기쁘고 보람된 마음"이라고 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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