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14일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 ‘2023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공지했다.

경영 자원·경영 활동·경영 성과 들 3개 부문으로 구분해 진행한 평가에서 시는 1천 점 만점에 666.79점(전국 시 평균 536.6점)을 받아 전국 75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3위에 올랐다. 시는 지난 2017년 10위에 선정된 뒤 꾸준히 경쟁력을 높였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부문별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더구나 공공 행정·지방 재정·공공 안전·경제 활동을 대상으로 한 ‘경영 활동’ 부문과 교통·문화·공원 들 도시 인프라, 인재와 지역산업 기반을 포함한 ‘경영 자원’ 부문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L자형 반도체 벨트 조성’과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면서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사업과 사통팔달 편리한 도로망 구축을 적극 추진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상일 시장은 "올해 도시 발전만 생각하면서 전념했는데, 지방자치경쟁력 우수기관이라는 좋은 결실을 맺어 뜻 깊다"며 "지방자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생활권을 중심으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도 경제·교통·문화·교육을 비롯해 각 분야가 고루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해마다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부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식 통계데이터를 조사·분석해 지역 경쟁력을 평가한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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